OPIC 공부 방법 및 IH 취득 후기

2020. 9. 25. 16:07

오늘따라 공부하기도 자소서 쓰기도 싫어서
시험본지 한달 된 OPIC 공부방법과 IH 취득 후기를 늦게 기록한다.


▷ 영어실력

중학교 이후로 영어랑 담을 쌓고 지내서 영어는 정말 못한다. 특히 수능, 토익과 같은 시험 영어, 문법과 어휘에 매우매우 약하다.

솔직히 연구실에서 일하면서 논문이나 레퍼런스, Stackoverflow같은 사이트로 접하는 영어가 전부였다.  물론 이것도 구글번역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었다 '-'

그래도 발음은 좋다고 생각하고, 문법과 어휘가 약한것이 큰 단점이지 원어민들과 의사소통들은 무난하게 가능한 편이라 해당 부분은 참고하길 바란다.

▷ 오픽 선택의 이유

갑작스럽게 취업준비를 하려고 보니 어학기준이 있는 회사들이 많았고 솔직히 삼성써보려고 영어 말하기 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자대 기준으로 오픽은 IM1만 되어도 졸업을 할 수 있길래 토익 700보다는 빠르고 편하게 딸 수 있을 것 같았다.

토스랑 오픽중에 고민하다 오픽을 본 이유는 문법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하나였다.

▷ 공부기간

오픽노잼 수강 2주 + 스크립트 작성 및 연습 5일

오픽노잼 수업은 하루에 4시간 정도 한 9일정도 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스크립트 작성하는데 2일 연습하는데 3일정도해서 5일정도 걸렸는데
이때는 OPIC만 빡세게 준비했었다.

▷ 서베이

솔직히 서베이는, 경험이 많은 주제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아래와 같이 선택했다.

▼ Survey

더보기

- 일 경험없음

- 개인 주택이나 아파트에 홀로 거주 (Housing)

- Movie

- Park & Beach

- Cafe & Bar

- Singing

- Music

- Jogging & Walking & Cycling

- Vacation at Home


▷ 공부방법

1. 교재
일단 오픽 책을 샀는데 그 이유는, 문제를 보기 위해서였고 사서 별로 보지는 않아서, 솔직히 안사도 괜찮을 것 같다.

2. 오픽노잼 www.youtube.com/c/opicnojam/featured

정말 어떤 후기를 봐도 오픽노잼을 통해 공부한사람은 무조건 추천한다. 근데 정말 추천할 유투브고, 나도 덕분에 IH를 딴 것으로 느껴진다.

일단 공부순서는 IM 시리즈 -> 1:1가이드 순으로 다봤고 나는 그리 영어를 잘하지 않기 때문에 필기하면서 봤다.

필기하면서 한번씩 읽고 연습하고 모르는 단어나, 사용하기 좋아보이는 어휘들을 잘 표시해뒀던걸로 기억한다.

▼ 직접 공부한 필기인데, 참고하고 싶으면 보면 될 것 같다


3. 스크립트 작성

시험을 5일 앞두고 스크립트 작성의 시기가 왔다.
스크립트 작성까지는 아니고, 이런 질문에 이런 답변을 해야겠다. 정도로 브레인스토밍 정도..?
솔직히 정말 짱짱하기 싫었지만, 7만원이라는 시험비 덕분에 열심히 공부했다.

처음에는 오픽노잼 선생님이 알려주는대로 Main Point 연습을 위해서 Description, Habit, Comparison, Past Experience 분류별로 문항들을 모아서 Brain Storming을 했다.

조금 말할 수 있다 싶을 때 주제별로 인터넷에서 모을 수 있는 모든 문항은 다 모아서 브레인 스토밍했다. 말해보면서 스크립트를 썼고, 어렵지 않은 단어 위주로 구성했다.

이런 느낌으로 작성했다.


4. 연습

누구나 그렇듯 녹음해서 들어보면서 연습했고,  제일 신경쓴 부분은 의사전달이 명확히 되었는가? 였고 막히는 부분들 위주로 다시 연습했었다.

솔직히 연습기간은 시험날을 포함해서 한 3일..정도?

5. 돌발질문

시험날 급하게 돌발질문들을 대충 검색해서
주제별로 3개씩 브레인스토밍하고 갔었다.
아 물론 쓸모없는 짓이었다... 하나도 안나왔기 때문... ;ㅁ;

▷ 시험

시험은 인천 부평구에 있는 오픽 시험장으로 갔었고 오후 5시쯤이었나.. 점심먹기 귀찮아서 안먹고 갔는데 기운이 없어서 긴장할 틈도 없었다..

난이도는 4-4로 했다.
5-5가 성적이 잘나온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목표는 IM이었고 14번 15번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질문은 아래와 같이 받았었다.

1 자기소개
2.3.4 Appointment
5.6.7 Internet
8.9.10 Vacation at home
11.12.13 MP3
14.15 Cycle

준비한 주제들은 딱 5문제 나오고 돌발과 RP 나를 힘들게 했다.

자기소개는 정말 내 개인적인 이야기로 준비해서 갔고

Appointment는 정말 2번은 무슨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다른 약속을 해본적 있니?" 정도로 이해했는데 아니 약속에 다른 약속이 뭐가 있어? 라는 생각에 정말 그렇게 답변했다.

3번 4번은 친구들이랑 약속하는거 정도 얘기했었다.

5, 6, 7번도 아주 답변이 웃겼는데,

5번은 주변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유를 물어봤는데
정말 생각이 안나서 연구실 사람들 얘기하면서
오픈소스 코드를 어떻게 찾는지, 레퍼런스는 어디서 찾는지, 좋은 논문사이트는 뭐가있는지 얘기했다.

6번도 웃겼는데
너가 자주 사용하는 이유, 최근 관심있는것 같은걸 물어봤는데 이것도 정말 생각이 안나서 딥러닝이랑 머신러닝 관련해서 뭘 찾아봤는지 막 얘기했던것 같다. Change detection 쪽 테크닉 위주로 말했었는데 실제로 논문리뷰 했던건 Object detection이었던게 함정
아직도 기억나는게 정말 첫 문장이

You know, I already told you i'm researching about digital photogrammetry.
and remote sensing is deeply connected to photogrammetry.

였다.

7번은 기억이 안난다.
8,9,10 은 준비한 것과 거의 비슷하게 답변했고

11, 12, 13 도 MP3라니, 요새 세상에 mp3가 어딨어.. 당황해서, 친구 mp3를 고장냈을때 제안해봐라, 하는 부분에서 나 남는 mp3있는데 그거 줄까? 라는 인성이 조금은 터진 얘기도 했었다.

14는 준비한대로 답변했고 15는 ava한테 물어보는거였는데, 자전거는 무슨색이니, 어딜 주로가니~ 이런 질문들을 하고 마무리했다.

말을 꽤 빨리했는지
시험장에서 두번째로 나왔는데, 발화량이 부족하지는 않았나보다.

▷ 결과

결과적으로는 IH를 받았으니 아주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한동안은 영어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건 대화하듯 편하게 말하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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